김건희 재수사 한 달 만에 급진전, 더는 부실 수사 없어야[사설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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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건희 재수사 한 달 만에 급진전, 더는 부실 수사 없어야[사설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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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주가조작 인지(認知)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다. 지난 4월 말 재기수사에 착수한 서울고검이 한 달여 만에 김 씨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음 파일 수백 개를 찾았다는 것이다. 그중 “(김 씨 계좌를 운용한)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측에 40%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” “그쪽에서 도이치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”는 등의 내용도 있다고 한다.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가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, 김 씨의 그런 육성은 중요한 단서임에 분명하다. 성과금 40% 약속은 이례적인 수준이며, 주가조작 인지 등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란 의문을 갖게 한다. 김 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mg새마을금고 연봉
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 하루 전인 지난해 7월 3일 비화폰으로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비서관과 두 차례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. 김 씨 수사와 관련한 민감한 시점에 김 전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심우정 검찰총장 등과도 통화했다고 한다. 이런 부분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. 또 다른 문제는, 검찰이 4년여 동안 수사하고도은행이자
찾아내지 못한 정황 증거를 재수사 한 달여 만에 확보했다는 사실이다. 윤석열 ‘검찰총장·대통령’ 시기의 부실·봐주기 수사 의혹을 증폭시킨다. 서울중앙지검은 김 씨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은 확인됐지만,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김 씨를 불기소 처분했다. 곧 특검 수사도 시작되는 만큼, 서울고검은 더는 엉터리 수사 얘기가 나오지 않게 부실 일반학자금대출
수사 여부를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기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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